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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구의역 사고 뒤 두 달...스크린도어 또 뚫렸다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72 Dailymotion

[앵커]<br />스크린도어를 고치다 19살 청년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서울 구의역 사고, 어느덧 두 달이 흘렀는데요.<br /><br />YTN 취재 결과, 서울 월곡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청소원 5명이 목숨을 잃을 뻔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도 해당 역사 직원은 지침을 어기고 스크린도어를 여는 키를 청소원에게 넘겨줬고 전차선을 단전하지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24일 일요일 새벽 0시.<br /><br />승객을 태운 막차가 지나가고 6호선 월곡역 스크린도어의 문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문을 연 사람은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청소 관련 자회사 소속 작업자.<br /><br />선로 물청소를 하기 위해 스크린도어 문을 직접 열고 선로에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차량기지로 가는 회송열차는 무서운 속도로 월곡역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회송열차가 역사를 지나기 직전, 선로에서 청소하던 작업자의 야광 조끼와 경광봉을 본 기관사는 황급히 열차를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선로에 서 있던 1명을 포함해 5인 1조로 청소를 하던 작업자 5명은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졌습니다.<br /><br />누가 이들에게 스크린도어 키를 준 걸까.<br /><br />구의역 사고 때처럼 역사 직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서울 월곡역 관계자 : 그날은 우리 직원이 (스크린도어 키를) 준 모양이에요. (청소) 아주머니들이 조금이라도 (청소를) 빨리 끝내고 들어가서 쉬고 싶으니까….]<br /><br />역사 측은 선로 청소 전, 전차선의 전기 공급을 끊어 열차 진입을 막았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하철 종합관제센터는 기관사가 회송열차를 가까스로 멈출 때까지 청소원의 선로 진입 사실을 까맣게 몰랐습니다.<br /><br />[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 : 물청소하기 전에 관제센터에 (보고하고) 단전된 다음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사항들을 (청소원이) 착각을 하셨는지….]<br /><br />구의역 사고가 난 지 두 달,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의 보안은 여전히 뻥 뚫려 있었고,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작업자들은 오늘도 목숨 걸고 역사를 누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040500246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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